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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보수당, 과반 확보 ‘압승’

등록 2015-05-08 21:06수정 2015-05-11 08:50

330석 얻어…캐머런 총리 재집권
7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데이비드 캐머런(49)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단독 과반을 얻는 압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전체 의석 650석의 과반인 331석을 확보해 232석을 얻은 노동당을 크게 앞섰다고 영국 <비비시> 방송이 8일 전했다. 보수당이 지난 총선보다 20여석을 더 얻은 반면 노동당은 의석을 잃었다.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코틀랜드독립당은 스코틀랜드에서만 56석을 차지하며 무려 50석을 늘렸고, 현재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8석에 그치면서 49석을 잃어 소수정당으로 전락했다. 보수당은 단독 과반으로 압승하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캐머런 총리는 8일 지지자들에게 “가장 달콤한 승리”라며 총선 승리를 선언했다. 반면 에드 밀리밴드(46) 노동당 대표는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각각 31~35%의 지지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독립당의 약진으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가능성과 정권교체에 불안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보수당에 큰 승리를 안긴 것으로 보인다.

캐머런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영국 정부의 긴축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성장 둔화와 디플레 위험은 풀기 쉽지 않은 숙제다. 보수당이 총선 과정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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