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벨기에 2025년까지 원전 모두 폐기

등록 2011-11-01 21:08

6개 정당 합의…1년반 끌어온 연정 출범 희망도 커져
벨기에 주요 정당이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기로 조건부 합의했다.

연정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벨기에 6개 정당은 최근 노후한 3개 원자로를 2015년까지 폐기하는 한편, 전력 부족을 막을 대체 에너지를 찾는다는 전제 아래 나머지 원자로 4곳도 2025년까지 폐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벨기에는 북부 도엘과 남부 티앙주 등 2곳에서 7기의 원자로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벨기에 의회는 일찍이 2003년 녹색당 주도로 이 원전들을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2009년 헤르만 반 롬푀이 총리 정부가 믿을 만한 대체 전력공급 수단이 없다면서 엘렉트라벨이 운영하고 있는 30년 된 원전 3기의 가동 시한을 10년 연장키로 했으며,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원전 관련 논의가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어권 정당인 사회당의 엘리오 디 뤼포 대표가 주도하는 연정협상에 6개 정당이 참여해, 핵심 사항들에 합의하면서 올해 안에 새 정부가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출범할 연정은 앞으로 원전 폐기에 따른 전력 부족량 5860㎿를 대체할 에너지원 등을 물색하기 위해 사업자 등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40km 밖인데 연기와 재가”… LA산불 “진압률은 여전히 0%” 1.

“40km 밖인데 연기와 재가”… LA산불 “진압률은 여전히 0%”

미 국가안보보좌관 “윤석열 계엄 선포는 충격적이며 잘못됐다” 2.

미 국가안보보좌관 “윤석열 계엄 선포는 충격적이며 잘못됐다”

20대 한국 학생, 일 대학서 망치 휘둘러 8명 부상 3.

20대 한국 학생, 일 대학서 망치 휘둘러 8명 부상

트럼프에 “유죄지만 석방” 선고…10일 뒤 ‘중범죄자 대통령’ 취임 4.

트럼프에 “유죄지만 석방” 선고…10일 뒤 ‘중범죄자 대통령’ 취임

박찬호 LA 집도 불타…가족과 호텔로 피해 5.

박찬호 LA 집도 불타…가족과 호텔로 피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