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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북키프로스 대선 ‘강경파’ 현 총리 당선

등록 2010-04-19 22:00

남북 통일협상 등 먹구름
18일 실시된 터키계 북키프로스 대선에서 강경 민족주의자인 데르비스 에로글루(72) 현 총리가 당선되면서 남북 키프로스 통일협상과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협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개표 결과, 국민통일당(UBP)을 이끄는 에로글루 총리는 전체 유효표 중 50.38%를 얻어 42.85%를 득표한 메흐메트 알리 탈라트(58) 현 대통령을 눌렀다.

에로글루 당선자는 통일 협상을 계속하겠다면서도 그리스계 원주민들의 북키프로스 복귀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터키를 “조국”이라고 부르는 에로글루의 통일방안은 북키프러스의 분리주권을 인정하는 2국가 국가연합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식의 분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프로스는 1979년 그리스계의 군부 쿠데타에 맞서 터키가 터키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북키프러스를 점령하면서 남북으로 분단됐다. 남북의 경계엔 유엔 평화유지군이 배치돼 있다. 북키프러스는 1983년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이란 이름으로 독립을 선포했고, 터키만이 유일하게 국가로 승인하고 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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