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유럽 등 10개 나라가 유럽연합에 새로 가입한 뒤 이민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영국이 가장 많았다고 <비비시방송>이 2일 보도했다.
독일 DIW연구소는 지난해 5월 이후 기존 회원국으로 옮겨온 신규 회원국 이민자는 15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만명 이상이 영국을 택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5~12월에만 13만명이 노동허가를 신청해 12만3천여명이 허가를 받았다.
연구소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이탈리아는 규제가 심해 입국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독일은 숙련 노동자들이 더 자유로운 이민정책을 가진 나라로 떠나고 싶어하는 나라로 꼽혔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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