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주고 샀는데
알고보니 첫 발견 종
알고보니 첫 발견 종
한 과학자가 온라인 구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산 곤충 화석이 처음 발견된 종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21일 전했다.
영국 왕립곤충학회의 부회장 리처드 해링턴 박사는 리투아니아의 개인이 이베이에 내놓은 호박 속에 든 곤충의 화석을 20파운드(약 4만원)에 구매했다. 그는 이 곤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덴마크의 전문가에게 화석을 보냈고 그는 전에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이 곤충은 해링턴 박사의 이름을 따 ‘민다루스 하링토니’로 이름 붙여졌다.
3~4㎜ 크기의 이 곤충은 알약 크기의 호박 안에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호박이 4천만~5천만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링턴 박사는 발견에 기뻐하며 “민다루스 이베이라고 부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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