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푸아브르 다르보르(60·사진)
TF1 메인뉴스 진행자 다르보르
현지 언론들 ‘외압’ 의혹 제기
현지 언론들 ‘외압’ 의혹 제기
프랑스의 ‘텔레비전 대통령’으로 불려온 유명 뉴스 진행자가 예고된 교체 시기보다 빨리 방송을 떠났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조기 하차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의 저녁 8시 메인 뉴스 진행자 파트리크 푸아브르 다르보르(60·사진)가 11일 뉴스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했다고 전했다. 다르보르의 하차는 오는 9월로 예정됐으나, 두 달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앞서 지난달 은 오는 9월부터 젊은 여성 앵커인 로렌스 페라리(41)가 다르보르를 대신해 새로이 진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라리는 한때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염문설이 돌았던 여성이다.
<르피가로>와 <르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들은 “방송사가 여성 앵커를 선호한 까닭도 있지만, 사르코지를 ‘어린애’(프티 가르송) 같다고 말한 게 화근이 됐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다르보르는 지난해 “주요8개국(G8) 정상회의 때 (사르코지가) 어른들의 놀이터에 들어간 들뜬 어린애 같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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