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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푸틴-나토 ‘첫 만남’ 이뤄지나

등록 2008-01-24 19:04

러시아, 4월 정상회의 초청받아…엠디 갈등 해결여부 주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야프 데 후프 셰페르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오는 4월2일부터 이틀간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슈티에서 열리는 나토-러시아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푸틴이 이를 수락할 경우 옛 소련을 겨냥해 창립된 서방의 군사협력기구에 참석하는 옛 소련 및 러시아의 첫 지도자가 된다. 푸틴은 나토-러시아 협의회가 2002년 처음 열릴 때부터 지원했지만, 직접 참가한 적은 없다.

제임스 어패수라이 나토 대변인은 23일 이렇게 밝히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에서의 불확실성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쪽에선 아직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다.

나토와 러시아는 대사급, 국방·외교 장관급에서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있다. 셰페르 총장은 지난 10일 이 회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하고, 나토와 그루지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관계회복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탄 실험을 하는 등 동유럽까지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려는 미국의 엠디체제를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러시아 공군은 최근 이베리아반도 부근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상공을 비행하다가 발견돼, 요격기가 출동하기도 했다. 냉전 이후 소련 붕괴에 따른 경제난으로 더이상 볼 수 없었던 풍경이 되살아난 것이다. 러시아는 유가의 고공행진에 힘입은 오일머니 자본을 바탕으로 국방력을 적극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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