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이 오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8일 오후 5시)에 거행될 것이라고 교황청이 4일 발표했다.
이날 추기경들이 2시간 반 동안 장례일정 등을 논의한 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수석 대변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이 8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며, 그의 주검은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묻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례 미사는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집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황의 주검은 그가 태어난 폴란드 땅에 안장될 것이란 추측도 있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가톨릭 추기경들은 이날 오전 바티칸 교황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장례식 준비 등 교황의 사후 문제 논의에 들어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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