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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피습 ‘악마의 시’ 작가 루슈디, 한쪽 눈 실명

등록 2022-10-24 13:26수정 2022-10-25 07:39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8년 6월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8년 6월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최근 피습으로 한쪽 시력을 잃고 한쪽 손도 제대로 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슈디의 대리인 앤드루 와일리는 루슈디가 지난 8월 피습으로 목에 세 곳, 가슴에 15곳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신문 <엘파이스>가 23일 보도했다. 그는 루슈디가 한쪽 눈을 볼 수 없게 됐고 한쪽 손도 신경을 다쳐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루슈디는 지난 8월 12일 미국 뉴욕주 셔터쿼를 방문해 강연을 준비하던 중 무대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으로 확인됐다. 인도계 영국인인 루슈디는 1988년 <악마의 시>를 출판한 뒤 이슬람권으로부터 오랫동안 이슬람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와일리는 신문에서 루슈디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지 또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입을 다문 채 “그는 살아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와일리는 당시 습격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사람이 나와 공격했다”며 “이것은 완전히 예상 밖이었고 비논리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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