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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 가스프롬, 라트비아에도 가스 공급 중단

등록 2022-07-31 11:57수정 2022-07-31 12:44

“루블로 결제하지 않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가스프롬 본사. 2014년 6월 27일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가스프롬 본사. 2014년 6월 27일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천연가스 회사 가스프롬이 라트비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가스프롬은 3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오늘 가스프롬은 라트비아가 천연가스 구입 조건을 위반해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러시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의존한다. 그렇지만 라트비아 경제부의 당국자는 천연가스는 라트비아 에너지 소비의 27%를 차지한다며 가스프롬의 공급 중단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옛소련에서 독립한 라트비아 등 발트해 3국은 내년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수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가스프롬은 위반사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라트비아가 러시아 화폐인 ‘루블’로 가스 대금을 지불하라는 가스프롬의 요구를 거부하고 ‘유로’ 지불을 고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스프롬은 최근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유로에서 루블로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애초 계약 조건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가스프롬은 그동안 루블 결제를 거부한 불가리아와 핀란드, 폴란드, 덴마크, 네덜란드에 천연가스 공급을 끊었으며, 발트해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도 20%로 줄였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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