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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G7 “우크라이나 끝까지 지원”…러시아 금 24조원 수출 봉쇄

등록 2022-06-28 13:10수정 2022-06-28 22:29

우크라 대통령과 화상회의 뒤 공동성명
우크라 예산 295억달러 연내 지원하기로
미국은 첨단 미사일 구매·제공하기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27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한 뒤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필요한 한 끝까지 우크라이나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올해 우크라이나 정부 운영을 돕기 위해 295억달러(약 37조9천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잔인하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다시 규탄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지속과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산 금과 석유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며 “전쟁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목표로 한” 제재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농업과 운송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무조건 중단해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농산물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러시아에 긴급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흑해 항구 봉쇄로 수출길이 막힌 게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강력한 무기 지원을 요구하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겨울은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에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노르웨이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제공할 미사일이 동부 돈바스 지방에서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더 이상 영토를 뺏기지 않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그동안 지원한 로켓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에 유용한 역할을 해왔다며, 노르웨이제 첨단 지대공 미사일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로켓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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