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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 대선 결선, 마크롱-르펜 재대결할 듯…멜랑숑 선전

등록 2022-04-11 07:45수정 2022-04-11 08:23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10일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10일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차기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 투표가 또다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의 맞대결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28~29%, 르펜 후보가 23∼24%를 얻어 1, 2위를 차지해 나란히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아에프페>(AFP)가 보도했다. 결선 투표는 오는 24일 열린다. 여론조사의 예측대로 라면,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5년 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된다.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가 20~21%로 3위, 극우 성향의 에리크 제무르 르콩케트 후보가 6.5~7.1%로 4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인 기성 정당의 후보들은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낳은 중도우파 공화당의 발레리 페크레스 후보는 4.3~5%,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의 중도좌파 사회당(PS) 후보인 안 이달고는 1.8~2.0%에 그쳤다. 야니크 자도 녹색당 후보는 5% 미만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환호하는 지자자들에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우리가 2주간 벌일 논쟁이 우리나라와 유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르펜 후보는 이번 결선 투표가 “분열과 부정의, 무질서”의 마크롱과 “사회 정의와 보호”를 대변하는 자신 사이 “두 가지 비전에 대한 근본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선거 패배를 받아들인 후보들은 결선 투표에서 대부분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를 선언한 반면, 극우 제무르 후보는 르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후보 사이의 맞대결 여론조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51대 49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소스-소프라 스테리아의 조사에선 54대 46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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