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러-우크라 외교장관 회담, 성과 없이 종료

등록 2022-03-10 22:28수정 2022-03-10 22:40

우 “러시아는 항복 요구하고 있다”
러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 외교장관의 3자 회담이 10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다. 가운데가 터키의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장관, 왼쪽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 오른쪽이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장관이다. 러시아 외교부 사진 제공. 안탈리아/AP 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 외교장관의 3자 회담이 10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다. 가운데가 터키의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장관, 왼쪽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 오른쪽이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장관이다. 러시아 외교부 사진 제공. 안탈리아/A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만나 회담했으나 뾰족한 돌파구 없이 종료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이날 1시간가량 회담한 뒤 각자 기자회견을 하고 회담 내용을 전했다고 <아에프페>(AFP)가 보도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는 현시점에서 휴전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적대행위를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회담 뒤 “누구도 여기서 휴전에 합의하려 하지 않았다”며 휴전 문제가 회담 의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이날 회담에서 논의했지만, 러시아는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상회담을 위해선 현재 벨라루스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아주 명확한 제안을 했으며,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쿨레바 장관은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정례 외교·안보대화인 ‘안탈리아 외교 포럼’을 계기로 만났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