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스웨덴 , 30살 이하 모더나 접종 일시 중단키로

등록 2021-10-07 01:24

심근염·심낭염 ‘부작용 예방’ 차원에서 결정
덴마크도 12∼17살 대상엔 화이자만 접종

모더나 로고가 보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 로고가 보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보건 당국이 6일(현지시각) 예방적 차원에서 30살 이하에게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보건 당국은 심근·심막 염증과 같은 매우 드문 부작용 우려를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보건 당국도 이날 같은 이유로 12∼17살에게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이날 예방 차원의 이유로 1991년과 그 이후에 출생한모든 사람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오는 12월1일까지 일시 중단하는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국은 “이는 심근 또는 심막 염증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 증가 신호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덧붙였다. 공중보건국은 심근염, 심낭염은 보통 저절로 없어지지만, 증상에 대한 의사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을,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심낭)에 생긴 염증을 뜻한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 질환의 발병 빈도 증가를 보여주는 자료를 언급하면서, 이는 주로 젊은 성인 남성이나 남자 청소년에게서 나타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국은 해당 연령대에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덴마크 국가보건위원회도 이날 북유럽 4개국에서 취합된 미공개 예비 자료를 언급하면서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때 심장 염증 위험 증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면서 예방적 원칙에 근거해 향후 어린이와 젊은층에게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자국에서는 지금까지도 12∼17살에게는 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덴마크 당국은 북유럽의 예비 자료를 유럽의약품청(EMA)에 보냈으며, 곧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는 지난 7월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이 매우 드문 사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MA는 같은 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12∼17살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