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코로나 ‘안정세’ 속 상하이 등 “중3·고3 27일 개학”

등록 2020-04-10 17:16수정 2020-04-10 17:31

개학 시점 속속 발표
톈진·허베이는 각각 20일, 23일 개학 예정
최대 피해지역 후베이·수도 베이징만 미정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의 대형 쇼핑몰이 봉쇄 해제 이튿날인 9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텅 빈 모습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의 대형 쇼핑몰이 봉쇄 해제 이튿날인 9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텅 빈 모습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상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각급 지방정부들이 속속 초·중·고등학교 개학 시점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10일 “상하이시 교육당국이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7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부터 개학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학년은 오는 5월6일까지 ‘개학 준비’를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학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고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지속해왔다. 또 중국 교육부는 6월로 예정됐던 대입(가오카오)를 7월7~9일로 한달 연기 한 바 있다. 상하이시는 고등학교 입시를 6월27~28일 실시하기로 했다.

광저우·선전 등 대도시가 있는 광둥성 교육당국도 같은 날 회견을 열어 27일 중3과 고3 먼저 개학한다고 밝혔다고 <남방도시보>가 전했다. 나머지 학년은 5월11일 이후 순차적으로 개학이 이뤄질 예정이며, 유치원 개학 시점은 추후 발표된다. 이에 따라 인구 2천만명이 넘은 중국 4대 도시 가운데 개학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은 수도 베이징뿐이다.

앞서 베이징시 교육당국은 지난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3·고3 개학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학년별로 순차적이고 단계적인 개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개학 시점과 관련해 번지고 있는 ‘괴소문’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이징에선 웨이신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4월 말 개학설’부터 ‘9월 이전 개학 불가설’까지 온갖 억측이 나돈 바 있다.

이밖에 톈진과 허베이성이 각각 오는 20일과 23일 중3·고3 먼저 개학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칭하이·시짱(티벳) 등 인구가 적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던 서부지역 일대는 이미 개학을 한 상태다. 인터넷 매체 <차이신>은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후베이성과 수도 베이징을 제외한 나머지 성급 행정구역은 모두 개학 일정이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