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건위, 새 확진 2478명…누적 사망 1016명 후베이 이외 지역 확진 381명…7일 연속 감소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한 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큐브(정육면체) 퍼즐 맞추기 게임을 하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한/신화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월 들어 처음으로 3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3일 하루 확진자가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주일 만이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00명대를 넘어섰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신규 확진자는 2478명으로 이 가운데 2097명이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최초 발병지인 우한시에서 155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샤오간시와 황강시에서도 각각 101명과 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견줘 60명 줄어든 381명으로, 지난 3일 이후 7일째 감소세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는 4만2638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와 완쾌돼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7626명이다.
전날에만 108명(후베이성 103명)이 감염증으로 인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016명까지 늘었다. 하루 신규 사망자가 1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집단 발병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7333명에 이르며, 의심환자는 2만1675명이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42만8438명 가운데 18만7728명이 의학적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