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가위생건강위, 확진 2만4324명…사망 65명
하루 신규 확진자 3887명…발병 이후 최대치
후베이성 이외 지역 확진자도 7646명까지 늘어
하루 신규 확진자 3887명…발병 이후 최대치
후베이성 이외 지역 확진자도 7646명까지 늘어
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발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진원지인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확진자도 7천명대를 넘어섰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에만 3887명 늘어나 모두 2만4324명까지 폭증했다. 하룻 새 65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도 490명까지 늘었다. 확진·사망자 모두 하루 최대 증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감염증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선 전날에만 신규 확진자가 3156명 늘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병 이후 하루 최대 규모다. 신규 사망자 65명도 전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특히 우한(8351명)을 비롯해 황강(1645명)·샤오간(1462명) 등 3개 도시에서 전국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1만1464명이 나왔다. 집중됐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도 갈수록 늘면서, 감염증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저장·광둥성에서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허난성과 후난성도 각각 확진자 600명대와 500명대에 접어들었다. 이밖에 안후이·장시성에서 400명대, 충칭시와 장쑤성에서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후베이성 이외 중국 본토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7646명까지 늘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