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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홍콩 병원서 사제폭탄 폭발…부상자 없어

등록 2020-01-27 23:10수정 2020-01-27 23:14

온라인에 "중국과 접경지역 전면 봉쇄해야" 주장 올라와
홍콩 시민들이 25일(현지시각) 통근 기차를 이용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홍콩은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홍콩/AFP 연합뉴스
홍콩 시민들이 25일(현지시각) 통근 기차를 이용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홍콩은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홍콩/AFP 연합뉴스

홍콩 병원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무렵 홍콩 충사완 지역에 있는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明愛醫院) 내 화장실에서 사제폭탄이 터졌다.

폭발 후 하얀 연기가 치솟고 작은 불이 났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사제폭탄의 폭발력이 작아 부상자는 없었으며, 병원 내에 있던 환자들과 의료진은 즉시 대피했다.

경찰 폭발물 대응반은 긴급 출동해 현장 수색을 통해 깨진 유리병과 배터리, 전기회로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의료시설 내 사제폭탄 설치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범인 검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제폭탄과 홍콩 시위대 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날 홍콩 시위대가 즐겨 쓰는 메신저 텔레그램에는 "이번 폭발은 경고에 불과하며 진짜 폭탄이 터질 수 있다"며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의료계 종사자들의 파업을 촉구하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시위대는 시위 때마다 중국계 기업이나 은행 점포를 공격하는 등 극도의 반중국 정서를 표출해 왔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정부는 이날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8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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