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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5G 첫발 떼자마자…중국, 6G 선점 잰걸음

등록 2019-11-07 19:14수정 2019-11-08 02:01

과기부 주도, 6G 개발 전담기구 출범
범정부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 사령탑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개발 업무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 제공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개발 업무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 제공

11월 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이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직을 공식 발족시켰다. 5세대에 이어 203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6세대 이동통신 시장까지 선도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7일 과학기술부 쪽 자료 내용을 따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과학원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국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개발 업무 선포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그간 각급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한 6세대 이동통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이 마련된 셈이다.

신문은 “과학기술부는 관련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가 6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 추진 공작조’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소속 전문가 37명으로 구성된 ‘총괄 전문가조’를 각각 구성했다”며 “공작조는 6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술과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전문가조는 이와 관련한 기술과 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 시작된 이동통신(2G)은 10년을 주기로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왔다. 5세대 이동통신이 막 첫걸음을 뗀 상태라, 6세대 이동통신은 2030년 이후에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C)은 지난해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어 6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마련을 위한 ‘네트워크 2030’을 발족시킨 바 있다. 왕시 중국 과기부 부부장은 지난 3일 업무 선포식에서 “향후 유관 부처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 개발을 위한 계획과 기술 표준 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이미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이 업체는 13개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캐나다 오타와에 자리한 연구·개발 센터에서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지난 9월 <시엔비시>(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5세대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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