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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왕이, 일 외무상 만나 ‘일방주의 반대’ 천명

등록 2019-08-20 23:10수정 2019-08-20 23:10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보호주의 반대…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해야”
미국의 미사일 아시아 배치 추진에 중국 반대하며 일본 압박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를 천명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 참석차 방중한 고노 외무상과 베이징(北京)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최근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해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양국 지도자가 전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양국 국민이 공동 노력해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국무위원은 정치 및 경제 무역, 인민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자 분야 협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양측은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그리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왕이 국무위원이 이날 회담에서 한일 무역 갈등 문제를 언급했는지에 대해서는 중국 외교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왕이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하고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기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는 일본이 미국의 미사일 배치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방어적인 방위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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