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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미 의원들, ‘위구르 운동가’ 토티 교수 노벨평화상 추천

등록 2019-01-31 12:07수정 2019-01-31 13:42

‘종신형’ 수감된 일함 토티 중앙민족대 교수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정책 비판…중국 반발할 듯
일함 토티 중앙민족대 교수. 한겨레 자료
일함 토티 중앙민족대 교수. 한겨레 자료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정책을 비판해온 위구르족 학자 일함 토티(46) 중앙민족대 교수에게 미국 의회 의원들이 노벨평화상 수여를 추천하고 나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은 30일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 앞으로 편지를 보내, 올해 수상자로 토티 교수를 추천했다. 경제학자인 토티 교수는 베이징 민족대 교수 재직하던 중 2014년 분리독립주의를 주장해 국가전복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중국의 만델라’로 불리는 토티 교수는 위구르족 탄압 중단과 신장 지역 긴장 완화, 경제적 차별 금지, 법치 구축 등을 주장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노벨 인권상’으로 불리는 마틴에널스상을 수상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번 추천은 중국의 당·정부가 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민족이 재교육 캠프에 구금시키는 등 인권을 탄압하고 있는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며 국제적 여론 환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교육 캠프에서는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족·친지와 강제 격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중국은 중국어 교육 및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토티 교수에 대한 노벨평화상 추천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신장, 티벳 등 소수민족 문제에 대한 외부의 언급을 ‘내정 간섭’이라며 반대한다. 1989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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