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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부부동반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등록 2019-01-28 11:20수정 2019-01-28 21:36

시 “중-조 인민 우호 높여줄 것”
전문가 “북, 중국 사회주의 발전 인정”
28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친선예술단의 공연이 끝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무대에 올라 예술단원 및 이들을 인솔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통신 갈무리
28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친선예술단의 공연이 끝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무대에 올라 예술단원 및 이들을 인솔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통신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중국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은 전날 저녁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마련된 북한 친선예술단의 이틀째 방중 공연에 참석했다. 이날 예술단은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해 ‘아리랑’과 ‘창강의 노래’, ‘조국을 노래하라’ 등 중국 곡을 공연했으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공연 뒤 시 주석 부부가 무대에 올라 예술단 및 이들을 인솔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도했다.

공연 관람에 앞서 시 주석 부부는 리 부위원장을 만나 “이번 방중 공연은 중·조(북)의 주요 합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문화 교류 행사이자, 중-조 수교 70돌의 주요 축하 행사”라며 “원만한 성공을 거둬 중·조 양국 인민의 우호를 높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문화 예술 교류는 중-조 관계에서 특색과 전통이 풍부한 주요 구성 요소”라며 “양국이 함께 중·조의 전통적 우의를 전승하고 각자의 사회주의 문화 건설에 적극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북한 예술단이 올해 수교 70돌의 의미를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둔추 취푸사범대 교수는 <환구시보>에 “올해 중-조 수교 70돌을 맞아 조선이 예술단을 보내면서 축하의 서막이 올랐다”며 “예술단이 마지막 곡으로 중국 곡 ‘오늘 밤을 잊지 못하리’를 부르는 등 양국의 깊은 우의를 보여주었다. 사회주의 제도를 찬양하는 노래로 조선이 중국의 사회주의 발전을 인정한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연에선 ‘우리의 국기’,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나의 중화를 사랑해’, ‘사회주의 좋아라’ 등 중국 곡이 연주됐다.

북·중은 1949년 수교 이래 다양한 명목으로 예술단 교환 방문을 실시해왔다. 사진은 1975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중국 예술단의 공연이 끝난 뒤 김일성 주석이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북·중은 1949년 수교 이래 다양한 명목으로 예술단 교환 방문을 실시해왔다. 사진은 1975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중국 예술단의 공연이 끝난 뒤 김일성 주석이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북·중은 1949년 수교 이래 다양한 명목으로 예술단 교환 방문을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지난해 4월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인솔로 중국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해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참가한 바 있다. 중국 예술단은 당시 ‘지젤’과 ‘홍색낭자군’ 등 발레극을 공연했다. 11월에는 평양에서 북-중 예술인 합동공연이 열렸다. 2015년 12월에는 북한 모란봉악단이 방중했다가 공연을 하지 않은 채 급거 귀국하면서 북한의 핵실험 및 대북 제재 등으로 경색됐던 북-중 관계가 한층 얼어붙은 바 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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