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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미 전형적 무역 폭력주의…반격할 수밖에 없다”

등록 2018-07-06 13:31수정 2018-07-06 14:25

미 고율관세에 즉각 보복 조처 선언
전문가, 경제 안정 등 들어 “이길 능력 있다”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일 자정(현지시각)이 지나자마자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매기고 나서자, 중국도 즉각 ‘보복 조처’를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낮 12시5분(한국시각 오후 1시5분) 대변인 담화문 형태의 공지를 올려,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해 규모면에서 경제사에서 유례가 없었던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중국은 첫발을 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국가 핵심이익과 인민군중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부득불 필요한 반격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담화문은 중국이 현 상황을 세계무역기구에 상황을 통보하는 한편 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 및 다자체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담화문은 미국의 조처를 ‘전형적인 무역 폭력주의’로 규정하면서 전세계 산업 및 가치 사슬의 안전에 엄중한 해악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경제 회복의 장애이자, 글로벌 시장 혼란 요소라고 비판하면서, “더 많은 무고한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 일반 기업, 보통 소비자에 영향을 미쳐, 미국 기업 및 미국 국민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긴커녕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개혁의 심화와 개방 확대, 기업가 정신의 보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굳건히 이행할 것이며, 중국 내 세계 각국 기업에 더 나은 영업 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무부의 발표 직후 리융 중국국제무역학회 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은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에 출연해, “중국은 미국의 무역 폭력과 위협에 반대하며, 국가 이익 및 인민군중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굳건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무역전쟁에서 이길 배짱과 능력이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과 큰 시장 △공업·인력 수준 △연구·개발이 증대돼온 혁신성 △창업 열기 △개혁개방 및 수입 확대 등으로 외국과의 유리한 환경 조성 등 이유를 들었다. 이후 <시시티브이>는 유사한 내용의 전문가 평론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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