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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바흐 IOC위원장 29일 북한으로…김정은 만날까

등록 2018-03-29 16:02수정 2018-03-29 16:06

베이징 공항거쳐 평양으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행 북한 고려항공을 타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행 북한 고려항공을 타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북한에 입국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JS252편을 타기 위해 수속을 밟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전날 그가 방북을 위해 아이오시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떠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그는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서우두 공항 귀빈실을 통해 들어와 바로 출국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의 국제대회 출전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외빈을 좀처럼 만나지 않았으나, 이달 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과 최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및 북-중 정상회담 등 대외 접촉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초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형태로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참가를 추진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폐막식에서 “한국과 북한이 평화를 위해 함께했다”며 남북 단일팀을 언급하는 등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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