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미 ‘타임’ 표지, 영어·중국어로 “중국이 이겼다”

등록 2017-11-07 10:34수정 2017-11-07 15:37

최근호 표지에 최초로 영어·중국어 제목 실어
이언 브레머 “중국에 베팅하는 것이 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중국이 이겼다’는 표지를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타임>은 최근호 표지에 중국 국기 오성홍기의 색깔인 빨강과 노랑 바탕에 영어와 중국어로 “중국이 이겼다”는 짤막한 문장을 적었다. 이 잡지가 표지에 영어와 중국어를 병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지이야기는 ‘중국 경제는 어떻게 미래를 쟁취할 태세를 갖췄는가’라는 제목의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의 글로,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 내용이다. 중국이 이미 세계 무대에서 가장 실력있는 나라로, 미국은 2위라는 것이다. 브레머 대표는 “오늘날 협력자 및 경쟁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어느 나라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 한 나라만 꼽아야 한다면 미국을 지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중국에 베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브레머 대표는 트위터에 이 표지 사진을 올리면서 “맞다. 트럼프가 더 많은 <타임> 표지를, 심지어 가짜까지도 장식했다. 그러나 <타임> 표지에 최초로 두 가지 언어가 적힌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 그를 표지인물로 다룬 가짜 <타임> 표지가 액자로 걸려있어 논란이 된 것을 비꼰 것으로, 지난 6월 <타임>은 이 액자를 철거하라고 골프장 쪽에 요구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서 또 항공기 추락…어린이 환자 태운 채 주택가로 떨어져 1.

미국서 또 항공기 추락…어린이 환자 태운 채 주택가로 떨어져

‘여객기 충돌’ 미군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2.

‘여객기 충돌’ 미군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3.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백악관, 캐나다·멕시코·중국산 제품에 1일부터 관세 부과 공식 발표 4.

백악관, 캐나다·멕시코·중국산 제품에 1일부터 관세 부과 공식 발표

밀린 가스값 대신 아파트 260채…아파트로 빚 갚는 중국 [.txt] 5.

밀린 가스값 대신 아파트 260채…아파트로 빚 갚는 중국 [.txt]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