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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왕치산 은퇴 공식 확인

등록 2017-10-24 19:45수정 2017-10-25 12:53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져 확인돼
후임엔 자오러지 중앙조직부장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연임 시도와 관련해 유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관례를 지켜 은퇴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24일 폐막한 가운데, 이날 대회가 결의해 발표한 중앙위원 명단을 보면 왕 서기를 포함해 현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5명의 이름이 모두 빠져 있다. 이는 중앙위원(204명)에서 정치국원(25명)이 선발되고, 정치국원에서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7명)이 선발되는 현 시스템에서 왕 서기 등이 차기 상무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모두 68살 이상으로, ‘7상8하’(임명 시점 기준 68살 이상은 은퇴)의 당 불문율을 따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올해 69살인 왕 서기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것은, 그가 차기 20차 당대회(2022년) 때 69살이 되는 시 주석이 3기 집권을 할 수 있도록 선례를 남길 가능성 때문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시 주석 곁에서 반부패 드라이브를 주도하며 사실상 ‘넘버2’로 불렸던 왕 서기는, 상무위에서는 은퇴하더라도 국가안전회의(NSC) 위원장 등 요직에 남아 계속 권력 주변에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함께 발표된 기율위원 명단에는 현직 정치국원인 자오러지(60) 중앙조직부장이 포함돼, 그가 저간의 예상대로 왕 서기의 후임으로 선정됐음이 사실상 확인됐다. 자오 부장은 시 주석과 같은 산시(섬서)성 출신으로, 37살이던 1994년 칭하이성 부성장에 임명됐으며, 2007년 산시성 서기가 됐다. 왕 서기는 당내 권력서열 6위였으나, 후임 기율위 서기의 서열은 아직 불분명하다. 나머지 신임 상무위원 4명의 면면은 25일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 의결 뒤 공개된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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