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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각 때 폭발로 피해 규모 커
중국 동부 장쑤성의 한 유치원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5일 오후 4시50분께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의 촹신유치원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66명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저녁 보도했다. 사망자들 가운데는 현장에서 숨진 이들도 있고 병원으로 옮기졌다고 숨진 이들도 있다. 부상자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앙텔레비전>(CCTV)는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련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쉬저우시 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고 발생 시각이 ‘오후 4시50분께’였다며, “경찰과 관련 부문이 즉각 현장에 도착해, 현재 조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경청년보> 등 중국 언론들은 주변 목격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사진들을 인용해, 폭발 직후 여러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발생 시각이 유치원이 수업을 마친 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온 때여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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