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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중국 정상 첫 다보스포럼 참석

등록 2017-01-15 16:05수정 2017-01-15 21:44

기조연설에서 ‘포용적 세계화’ 주창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시장개방과 무역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스위스를 방문한 시 주석은 앞서 13일 스위스 현지 언론 기고를 통해 “중국은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 거대한 시장을 계속 제공할 것이고, 뜨거운 투자처가 될 것이며, 각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는 11일 시 주석이 다보스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적 세계화’(inclusive globalization)를 주창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용적 세계화’란, 세계화의 이득이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라고 리바오둥 외교 부부장이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한껏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을 빼면 주요국 지도자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은 전세계 리더십에 공백을 초래하겠지만, 시진핑은 이 공백을 채워줄 사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향연으로 평가돼온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과 시 주석이 부상하게 된 현실을 흥미롭게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자 쪽 대표단이 참석해 시 주석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

17~20일 개최되는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 발전 문제점, 브렉시트 향배, 저개발국가와 국제 지원 등이 논의된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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