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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베이징, 스모그로 휴교령·차량홀짝제 실시

등록 2016-12-16 14:52수정 2016-12-16 16:19

16~21일 적색경보…최고 수준 경고
15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등에 올 가을 이후 최악 수준의 스모그를 15일 예보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15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등에 올 가을 이후 최악 수준의 스모그를 15일 예보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환경 당국이 올 가을 이후 최악의 스모그를 예보하면서 베이징 일대 지방정부들이 최고 수준의 경보인 적색경보를 선포하고 나섰다.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기관인 중국환경감측총참은 16일 오후부터 21일까지 6일 동안 베이징·톈진·허베이성·산둥성·산시성·허난성 등에 ‘중도오염’ 및 ‘엄중오염’ 수준의 스모그가 예상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중도오염’은 공기질지수(AQI) 201~300, ‘엄중오염’은 301~500의 대기 오염을 뜻한다. 오염 수준은 특히 18~19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베이징시 등 일부 지방정부들은 16일 저녁 8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적색경보를 내렸다. 베이징에서 적색경보는 올들어 처음이다.

시 당국은 17~21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사설 학원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중·고등학교는 탄력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도 공기 오염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 변경 등 탄력 근무제를 실시하게 된다. 시내 모든 차량에 대해선 홀짝제 운행을 지시했다. 길거리 조리와, 소각 행위 및 적재불량 차량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기중 오염물질 수치를 높일 수 있는 폭죽 및 불꽃놀이, 건축물 철거와 도색 행위도 금지된다.

중국 기상당국은 찬공기가 남하하지 않는 한 오염된 공기가 계속 이 지역에 머물러 오염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지난해 엘니뇨와 올해 라니냐 현상 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중국 북부 지역 기온이 높아 찬공기 세력이 약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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