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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현지인처럼 살아보자’는 유커 늘어

등록 2016-12-05 16:48

연예인 ‘입소문’ 마케팅…비자 완화 및 중국화 호텔
‘개인여행’ 늘어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수요 늘어
중국의 국외 여행객(유커) 규모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에 구애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는 지난해부터 중국 연예인들을 초청해 ‘입소문’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배우, 모델 등 ‘스타’들이 자신의 웨이보, 위챗(웨이신)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인스부르크의 풍광을 찍어올리고, 인스부르크 관광당국이 이를 다시 홍보에 활용하는 식이다.

이스라엘은 올초부터 중국 관광객에게 기존의 30일 단수비자 대신 10년 복수비자를 허용하고 단체비자 비용을 면제하는 등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스라엘의 많은 관광지에 중국어 표지와 안내문이 세워지고 있으며, 중국인 취향 음식과 객실을 제공하는 호텔이 점점 늘고 있다. 베이징과 홍콩에서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도 증설됐고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독일에 본부를 둔 민간연구단체 중국출국여행연구소의 볼프강 알트 소장은 전세계 관광객 수가 2015년 11억명에서 2030년 18억명으로 늘어난다며, 증가하는 7억명의 상당수가 중국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외 여행객 수는 2010년 5740만명에서 지난해 1억1700만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체여행 아닌 개인여행을 택하는 유커들이 점점 늘어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정기간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어하는 유커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영국 세계관광박람회 보고서는 밝혔다. 제임스 커넬 그리니치대 교수는 “중국의 국외 관광시장이 서방과 비슷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어른이 되면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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