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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성공

등록 2016-10-17 16:31수정 2016-10-17 18:13

2020년 독자적 우주정거장 꿈 성큼
화성 탐사선 발사계획도 이미 세워
17일 아침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실은 창정 2호 로켓이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주취안 위성발사센터/AFP 연합뉴스
17일 아침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실은 창정 2호 로켓이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주취안 위성발사센터/AFP 연합뉴스

중국이 7번째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11호’의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선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과 도킹하고, 우주인들은 이 정거장에서 30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중국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주정거장 완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선저우 11호는 17일 아침 7시30분께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 중국 매체들은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다. 선저우 11호 발사 16분 뒤 중국 우주 프로그램 총지휘자인 장유샤 중국인민해방군 총장비부장은 “발사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선저우 11호는 이틀 동안 우주 비행을 한 뒤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할 예정이며, 우주인들은 톈궁 2호에서 30일간 머물게 된다. 우주선에는 징하이펑(50)과 천둥(38) 등 2명의 남자 우주인이 탑승했다. 이들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의학과 공간과학, 공간응용기술, 2018년 발사하게 될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체계 등을 실험한다. 중국은 2022년에는 자체적으로 우주정거장을 완성해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까지만 운용돼,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면 2024년 이후에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하는 나라가 된다.

중국은 1992년부터 선저우 시리즈로 명명된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를 계속했는데, 2003년 10월 발사된 선저우 5호에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가 탑승했다.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은 러시아, 미국에 이어 3번째였다. 2013년 12월에는 달 탐사선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성공했고, 달 탐사로봇 ‘옥토끼’(위투)는 972일이라는 세계 최장 달 탐사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완공 프로젝트에 이어 2020년에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화성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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