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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사드 부지 결정에 중국 “필요한 조처 취할 것”

등록 2016-09-30 17:37수정 2016-09-30 22:19

외교부 대변인 “견결히 반대” 입장 밝혀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사드) 체계 배치지가 롯데 성주 골프장으로 결정됐다는 발표에 정부 성명과 관영매체 사설 등을 통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가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이나 한반도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견결히 반대한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앞으로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며, 국가 안보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지킬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한이 (한)반도 평화·안정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 중국과 지역 관련국의 합리적 관심을 고려해 관련 배치 프로세스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국은 가능한 빨리 사드 한국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배치 부지 결정이 발표되자, 중국은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며 한발 나아간 대응을 내놓고 있다. 양위쥔 국방부 대변인도 29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같은 답변을 내놓으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인은 한 말은 꼭 지킨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미·한의 게임 플랜에 대응행동을 할 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워싱턴은 동북아 체스판에서 서울이 자신의 마차에 더 강하게 묶여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핵심적인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덜 협조적인 모습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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