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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대북수입 22% 격감…대북제재 영향인지는 불확실

등록 2016-05-24 20:00수정 2016-05-24 20:00

코트라, 중 해관총서 자료 공개
4월기준 석탄 1년새 38% 줄어
금수대상 철 45%↓ 철광석 19%↑
중국의 지난달 대북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24일 공개한 중국 해관총서의 북-중 교역 통계자료를 보면, 이 기간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1억6138만 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22.4% 줄었다. 지난달 중국의 북한 수입품 가운데 절반 가까이(45%)를 차지한 것이 석탄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나 줄어들었다. 또 다른 광물 중에서도 마그네사이트(-66%), 구리(-62%) 등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연 광석 및 농축물(685%), 합금철(57%)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교역규모 감소가 대북제재안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의 영향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중국 쪽 이행 조처에서 금수 품목으로 명시된 철은 3억9000만달러에서 2억1500만달러로 45% 줄어든 반면, 철광석은 38억1500만 달러에서 45억5400만달러로 19% 늘었다. 또 전기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9000달러에서 26만9000달러로 수입 규모가 30배 가량 성장했고, 담배(123%), 가발(476%) 등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중국 상무부는 대북제재 결의안이 도출된 약 한 달 뒤인 지난달 5일 구체적인 결의 이행 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수입금지품목에는 석탄, 철, 철광석과 함께 금, 티타늄, 바나듐광, 희토류 등 해관이 분류하는 상품코드를 기준으로 총 20종이 포함됐다. 중국 쪽은 인도주의 목적에 따라 ‘민생 물자’는 제재 품목에서 예외로 두고 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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