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9일 폐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폐회사를 마친 뒤박수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화면갈무리/ 연합뉴스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9일 폐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폐회사를 마친 뒤박수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화면갈무리/ 연합뉴스](http://img.hani.co.kr/imgdb/resize/2016/0510/146284202084_20160510.jpg)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9일 폐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폐회사를 마친 뒤박수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화면갈무리/ 연합뉴스
“중국 당과 정부, 중-조(북) 관계 고도로 중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인 명의의 축전을 보내 당 위원장 선임을 축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7시께 “중국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이 9일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표대회에서 당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시진핑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동시에 개인의 명의로 김정은에게 열렬한 축하의 뜻을 표시했으며, 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개인 명의’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시 주석이 보낸 축전의 내용은 지난 6일 노동당 대회 개막 당시 중국공산당이 보낸 축전과 상당 부분의 표현이 거의 같다. 이날 신화통신 기사는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며 인용해, “중-조(북)의 전통적 우의는 이전세대 지도자들이 친히 창건하고 정성들여 길러온 것으로,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자산이다.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 우리는 조선과 함께 노력해서 중-조 관계의 대국적인 출발에서 시작해, 중-조 우호 협력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양국과 양국 인민을 행복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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