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중국 거주 한국 교민들은 18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에 나서기로 했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는 이날 전화회의를 열고 한국 정부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재중국한국인회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대한민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으신 거목이 쓰러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으며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시고 통일의 기초를 닦으신 분"이라며 "정말 애통하다"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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