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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톈궁 건설’ 중국 우주비행사들, 6개월 만에 지구로

등록 2022-12-05 08:42수정 2022-12-05 09:22

11월29일(현지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기지에서 창정2F 로켓이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선저우 15호를 싣고 이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1월29일(현지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기지에서 창정2F 로켓이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선저우 15호를 싣고 이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우주로 향했던 비행사 3명이 6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4일 우주비행사 3명이 선저우 14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6월5일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위해 우주로 간 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우주정거장 설치에 필요한 모듈의 운반 등을 감독하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귀환한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인 첸동(Chen Dong) 사령관은 “중국 우주정거장의 기본 구조가 완성되는 것을 운 좋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중국은 톈궁 건설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4월 모듈 톈허 발사로 시작된 톈궁 건설은 10월 말 발사된 마지막 모듈 멍톈이 올해 말까지 설치되면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톈궁은 핵심 모듈 톈허, 주거·실험실 겸용 윈톈, 실험 전용 멍톈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한 선저우 15호가 도착해 톈궁의 중심 모듈인 톈허 도킹에 성공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3개 모듈의 장기 거주 시스템을 검증하는 한편, 과학 실험과 우주 유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 우주정거장은 중국의 30년 유인 우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상징한다”며 “중국인의 영구적인 우주 거주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중국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제외된 후 자체 우주정거장을 만들었다”며 “톈궁의 수명은 10∼15년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이 예상대로 은퇴한다면 언젠가는 유일한 가동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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