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항저우아시안게임 공식 누리집 갈무리
오는 9월로 예정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이 당초 2022년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다시 발표하겠다고 6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아에프페>(AFP) 통신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쪽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아직 공식 통보는 없지만, 집행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곧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1982년 창립된 단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인기관이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가 길어지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대회 연기를 결정할 거란 전망이 제기돼왔다. 항저우는 최근까지 장기간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와 약 180㎞ 떨어져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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