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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대만 정보당국 “중국의 둥사 군도 점령 가능성 현재로선 낮다”

등록 2021-11-05 16:27수정 2021-11-05 16:33

천밍통 국가안보국장, 입법회 출석해 증언
“차이잉원 총통 임기 안에 군사적 행동 않을 것”
지난 1월 대만 군인들이 동부 화롄에서 연례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1월 대만 군인들이 동부 화롄에서 연례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중국이 대만령 둥사(프라타스) 군도 점령 등 군사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다는 대만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5일 <대만중앙통신>(CNA)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천밍통 대만 국가안보국장은 전날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지도부 안에서 둥사 군도 공격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차이잉원 총통 임기 안에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재선에 성공한 차이 총통의 임기는 2024년 5월까지다.

천 국장은 “외딴 도서지역을 공격해 점령한 뒤 대만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거나, 해상 봉쇄 또는 지속적인 포격 등이 예상 가능한 중국의 도발”이라며 “이 역시 차이 총통 임기 안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만과 중국 간 긴장이 과거에 비해 대단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중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지난달 26일 펴낸 <독개구리 전략>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이 둥사 군도를 선제적으로 군사 점령할 경우, 미국과 대만으로선 전면전의 위협을 감수하지 않고는 중국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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