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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 “사드, 중국에 위협 안돼” 주장

등록 2016-07-27 16:56수정 2016-07-27 21:27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베이징/AP 연합뉴스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베이징/AP 연합뉴스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순전히 방어적 조치”라며 “북한 외에 어떤 다른 곳도 겨냥하지 않으며,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협하도록 설계되지도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의 이런 발언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미국이 주장한 공식 입장과 똑같다.

라이스 보좌관은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24일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라이스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중국군 최고 수장인 판창룽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과 만났다. 앞서 판창룽 부주석은 지난 25일 라이스 보좌관에게 “남중국해 갈등과 사드 배치 문제가 미·중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26일(현지시각) 백악관 계정에 올린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미중관계의 중요성'이라는 글을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의 공세에 직면해 미국과 중국은 가장 강력하고 가장 통일된 전선을 구축하고자 양국 간에 남은 ‘전술적 차이점’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스 보좌관은 남은 양국간 ‘전술적 차이점들'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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