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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한국계 목사가 설립…학생 100여명 ‘미니 대학’

등록 2012-04-03 20:59

한인 1.5세 미 캠퍼스서 총기난사
오이코스 신학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의 한 상업건물 안에 위치한 오이코스신학대학은 2004년 한국계 미국인인 김종인 목사가 세웠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일(현지시각) “오이코스대학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사립 교육과정’ 부서의 인가를 받았다”며 “이 부서는 영리 목적의 직업학교를 관장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오이코스대학은 학생 수는 100명 정도인 ‘미니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고원일(43)씨가 한때 재학중이었던 간호대 학생이 50~60명 정도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에는 유학생과 현지 한국계 미국인 등 한인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오이코스대학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한 유학박람회에 부스를 따로 차리기도 했다.

오이코스(oik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집, 가정, 가족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학교 누리집은 “기독교적 가치와 영성”을 교육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전정윤 이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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