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테러조사 협조”…테러공격 사실상 종료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 공격으로 적어도 155명이 숨지고 327명이 다쳤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인도인들로,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등 외국인과 유대인 5명 등도 포함됐다.
28일 오후(현지시각)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인질극과 구조 작전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26일과 같은 무차별 공격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만모한 싱 총리 등 인도 정부 쪽에서 무장단체의 근거지가 국외, 특히 파키스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자, 파키스탄 정부는 관련 조사에 대한 협조 방침을 밝혔다. 인도를 방문 중인 샤 메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8일 “파키스탄과 인도는 테러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며 “이는 세계적 차원의 위협이며, 우리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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