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아동 성추행범 ‘비코’ 검거

등록 2007-10-19 19:40

한국서 출국 직후 타이서 붙잡혀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온 캐나다인이 타이에서 체포됐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일대에서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온 크리스토퍼 폴 닐(32)이 타이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에서 19일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고 〈에이피〉 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이 경찰 고위 관계자는 전날 닐이 방콕에서 250㎞ 떨어진 나콘라차시마로 도망쳤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한 뒤, 그곳 주민들로부터 캐나다인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받고 닐을 기습 체포했다고 밝혔다. 닐이 숨어있던 곳은 그에게 소년들을 연결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타이인의 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이 경찰은 방송에 나온 닐의 사진을 본 자국 소년 3명이, 2003년 닐이 돈을 주며 성적행위를 강요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비코’라는 별명이 붙은 닐은 2002~2004년 6살에서 10대 초반에 이르는 베트남,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직접 성추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200여장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왔다. 그는 사진을 변조해 올렸지만, 인터폴은 3년 동안의 수사 끝에 그의 얼굴 사진을 복구한 뒤 공개 수배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의 한 외국인 학교에서 1년 동안 영어교사로 일하기로 계약을 맺고 입국했지만, 공개수배가 이뤄진 직후인 11일 타이로 출국한 바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1.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2.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3.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4.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5.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