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등 매체 줄줄이 폐간
총기와 최루탄을 앞세워 민주화 세력을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인터넷을 차단하고 민간 매체를 폐간하는 등 ‘미디어 옥죄기’에 나섰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미얀마의 일부 민간 신문들이 정부 탄압과 사회 불안으로 인해 신문 발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업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일부 신문들이 정부의 홍보물 게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정간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레븐 미디어 그룹의 주간지 4개와 양곤 미디어의 주간지 2개 등과 함께 〈카무드라〉, 〈보이스〉, 〈마켓〉 등의 주간지가 발행을 중단했으며, 〈파이미얀마〉는 영구 폐간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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