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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중·일 협력이 아시아 새 질서 토대”

등록 2006-03-29 19:10수정 2006-03-29 19:16

파르타사라티 인도대사
파르타사라티 인도대사
[파르타사라티 인도대사 인터뷰]
중국 견제 비동맹정책 어긋나
15년간 연6% 경제성장률
세계 주목받는 일 놀랍지않아
나게시라우 파르타사라티(52) 주한 인도대사는 인도와 중국, 일본의 협력이 새로운 아시아 질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카드라는 세간의 지적은 ‘인도의 비동맹 정책’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인도가 국제무대의 핵으로 떠오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는가?

=인도는 10억의 인구를 갖고서도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 지난 15년 동안 연평균 6%가 넘는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성장률은 7%였다. 인도는 조만간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인도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세계전략과 인도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떤 이들은 미국이 인도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인도는 비동맹 정책을 따르고 있다. 인도의 정책목표는 인도의 국익을 증진하는 것이다. 인도가 다른 강대국에 대적하기 위해 다른 강대국을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다.

-아시아에 인도-중국-일본이라는 3강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인도가 바라는 아시아의 질서는 어떤 모습인가?

=인도의 첫 총리 자와할랄 네루는 “아시아의 출현이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 및 일본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인도와 중국, 인도와 일본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


=10년 전에 인도와 중국의 교역은 1년에 10억달러 수준이었다. 지금은 한달에 10억달러가 넘는다.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인도와 제조업에 토대를 둔 중국은 협력의 여지가 많다. 다른 나라들과도 이와 비슷한 보완성이 있다.

-새로운 아시아 질서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어떤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인도와 한국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두 나라의 협력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글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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