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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사원서 우물 무너져…최소 35명 사망

등록 2023-03-31 14:17수정 2023-03-31 14:22

빗물 모은 계단식 우물 덮개 붕괴
30일(현지시각) 인도 인도르의 한 사원에서 계단식 우물이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르/신화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각) 인도 인도르의 한 사원에서 계단식 우물이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르/신화 연합뉴스

인도의 한 사원에서 계단식 우물을 덮은 바닥이 무너져 수십명이 숨졌다.

31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서부 도시 인도르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계단식 우물이 무너져 지금까지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원에는 힌두교의 신 ‘라마’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제인 ‘라마 나바미’를 맞아 인파가 몰렸다. 축제 도중 계단식 우물의 덮개가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따르면 1명이 실종 상태여서 희생자는 늘어날 수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소식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며 “주 정부는 빠른 속도로 구조와 안정화 작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물이 부족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우기에 빗물을 모아두기 위해 거대한 계단식 우물이 많이 만들어졌다. 언론이 보도한 사고 현장의 영상을 보면 구조대원들은 밧줄과 사다리를 타고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주요 종교 축제 기간에 종종 인명 사고가 발생한다. 2016년에는 힌두교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에서 불꽃놀이 도중 폭발이 일어나 112명이 숨졌고, 2013년에는 사원 인근에 인파가 몰리면서 다리가 무너져 115명이 사망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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