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바나, 트위터로 알레포 공습 소식 전해
한편,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4일 시리아 알레포에 거주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바나 알라베드의 트위터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7살 여자 어린이라고 소개하는 바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습으로 인해 고통받는 알레포에서의 일상을 전한다. 바나는 지난달 26일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진과 함께 “좋은 오후입니다. 알레포에서. 전쟁을 잊기 위해 책을 읽고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Good afternoon from #Aleppo I'm reading to forget the war. pic.twitter.com/Uwsdn0lNGm— Bana Alabed (@AlabedBana) 2016년 9월 26일
10월4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레포 중심가에 떨어지고 있는 폭탄의 모습입니다.”Dear world this bombing of Aleppo province civilian center. Dear world look how big this bomb is-. Fatemah #Aleppo pic.twitter.com/SXhjETHVqJ— Bana Alabed (@AlabedBana) 2016년 10월 4일
10월4일 “폭탄을 맞은 정원입니다. 항상 이곳에서 놀곤 했는데, 지금은 놀 수 있는 곳이 아무 곳도 없어요.”This is our bombed garden. I use to play on it, now nowhere to play. - Bana #Aleppo pic.twitter.com/drWnwflSOE— Bana Alabed (@AlabedBana) 2016년 10월 4일
10월3일 “들리는 것처럼 폭탄이 떨어지고 있어요. 만약 살아있다면, 내일도 트위트를 올릴게요.” 미국은 민간인을 공격하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와의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일주일간의 임시 휴전이 끝난 뒤 시리아 정부군은 알레포를 중심으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희생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병원을 목표로 한 공습도 이어지고 있다. 의료구호단체인 시리아미국의료협회(SAMS)는 알레포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병원은 5곳에 불과하며, 8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을 비롯해 30만여명의 알레포 거주 주민들이 심각한 의료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sleeping as you can hear the bombs fall, I will tweet tomorrow if we are alive". - Fatemah #Aleppo pic.twitter.com/HfFvig9cct— Bana Alabed (@AlabedBana) 2016년 10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