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표 던져 헌법초안 부결유도
공정한 진행 안될 땐 시위 재개
공정한 진행 안될 땐 시위 재개
이집트 반정부 세력이 15일 치러지는 개헌 국민투표에 참여해 헌법초안을 부결시키는 쪽으로 반정부 투쟁의 노선을 전환했다고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개헌에 반대하는 세력의 대표주자인 구국전선은 성명을 통해 “국민투표에 참여하되 반드시 ‘노(No)’를 찍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구국전선은 “국민투표 참여가 이번 투쟁의 마지막 여정은 아니다”라고 밝혀, 투표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반정부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구국전선은 부정투표를 막기 위해 판사들이 투표소를 제대로 감시하고, 외국인 선거감시단을 배치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8일 “국민투표에서 헌법초안이 부결되면, 헌법제정위원회를 국민투표로 다시 선출해 헌법초안 작업을 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집트 군부가 제안한 정부와 반정부 세력간의 대화는 “예상만큼 각 세력들의 참가 회답이 많지 않아 연기됐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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