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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항복 안하면 3일부터 무력 사용”
리비아 반군, 카다피군에 최후통첩

등록 2011-08-31 21:15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고향인 시르트를 비롯해 사브하, 바니왈리드 등 3곳에서 카다피 지지세력들이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군 쪽은 이번 주말까지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카다피 쪽에 보냈다. 그러나 카다피 쪽은 이를 거부해 양쪽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반군 기구인 과도국가평의회(평의회)의 무스타파 압델잘릴 위원장은 30일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다피군의 평화로운 항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족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진행 중이라며 “평화적인 해결책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토요일인 오는 3일부터는 군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오마르 바니 반군 대변인도 “최후의 결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카다피의 대변인인 무사 이브라힘은 <에이피>(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무장강도들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는 나라는 없다”는 말로 반군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한편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평의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카다피의 3남인 사디가 반군 쪽에 전화를 걸어 항복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용인 기자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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