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90·맨왼쪽) 영화배우 윌 스미스(왼쪽 두번째)
90번째 생일 기념 자선 콘서트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90·맨왼쪽)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90살 생일(8월18일)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대규모 자선 콘서트가 열렸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46664 에이즈 기금 모금 자선 콘서트’란 이름이 붙은 이날 행사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하다 수감됐던 만델라의 수형번호를 딴 것으로, 티켓도 4만6664장을 판매했다.
영화배우 윌 스미스(왼쪽 두번째)의 사회로 4시간 가까이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애니 레녹스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등 전·현직 영국 총리 등 5만여명이 참석해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만델라의 삶에 경의를 표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사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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