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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탈레반과 직접접촉 형식.장소 본격교섭

등록 2007-08-04 10:41

정부, 외교문제 소지 최소화 방안 모색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와 탈레반 측은 4일 직접 접촉의 형식과 장소 등을 놓고 본격적인 물밑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중 그간 유지해온 교신 채널을 통해 탈레반 측과 대화를 갖고 직접 접촉의 시기와 형식, 참석자 등에 대한 세부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과 5일 중 직접 접촉의 시기와 장소 등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탈레반 측과 필요한 교신은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설명하고, 탈레반 측의 태도변화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그들과의 접촉은 계속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특히 외교적 문제 소지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탈레반 측과의 직접 접촉에 응한다는 기조 아래 외교부 본부와 주 아프간 대사관 및 현지 대책반 간 협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직접 접촉의 장소 및 형식에 관한 탈레반 측 언급의 진의를 분석하는 한편 쌍방이 안전에 대한 위협없이 접촉할 수 있는 장소와 형식에 대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가즈니 주에서 우리와 접촉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측에서 (대면접촉시) 탈레반이 다치지 않도록 보장한다면, 가즈니 시를 포함해 정부가 장악한 지역 또는 국외에서도 협상할 수 있다"며 유엔의 개입을 희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고웅석 임화섭 조준형 기자 freem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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